석가모니(釋迦牟尼 · Śākyamuni, 기원전 624?~544?)는 불교의 교조이다. 석가는 부족명으로 “능하고 어질다”는 뜻이고 모니는 “성자”라는 뜻이다. 다른 호칭으로는 세존 · 석존 · 불 · 여래 등의 10가지 존칭과 아명인 싯다르타 고타마가 있으며 서양에서는 흔히 고타마 붓다라고 칭한다.
샤카족의 중심지인 카필라 왕국(현재의 네팔)에서 국왕 슈도다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간의 삶이 생로병사가 윤회하는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자각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29세 때 출가하였다. 처음에는 다른 수행자의 수행법을 따라하거나 고행을 하였으나 이는 무의미하고 중도가 긴요함을 알았다. 부다가야의 보리수 밑에서 선정을 수행하여 35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고 부처(붓다, 佛陀)가 되었다. 이후 인도의 여러 지방을 편력하며 교화에 힘썼고 쿠시나가라에서 80세로 입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