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스토파드 경(Sir Tom Stoppard, OM, CBE, 1937년 7월 3일~)은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유대인으로 영국의 극작가이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출생하고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성장했다. 영국에 건너온 것은 1946년으로 브리스틀에서 신문기자로 문필생활을 시작, 첫 희곡 <물위를 걷다>(1963)를 개작, <자유인의 등장>(1968)으로 제목을 바꾸어 런던에서 공연했다. 그동안 4편의 라디오 드라마, 3편의 텔레비전 드라마와 소설을 썼다. 그의 제2작이며 대표작인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1967)는 영국 국립극장의 레퍼토리의 하나가 되었다. 복수 비극 <햄릿>을 복수 희극으로 쓴 것인데, 미국 공연에서 최우수 외국 희곡상을 타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별개의 평화> <검찰관의 사냥개>가 있다. 그는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