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닛한 / Thich Nhat Hanh

우리 모두가 우리 안에 두려움과 분노의 씨앗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그 씨앗에 물을 주는 대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자질에 영양을 공급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연민, 이해, 친절함을 사랑하기’와 같은

Though we all have the fear and the seeds of anger within us,
we must learn not to water those seeds and instead nourish our positive qualities
– those of compassion, understanding, and loving kindness.

백유경

옛날 아주 미련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너무나 어리석어 지혜가 전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매우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더운 때 강물 위의 아지랑이를 보고는 그것을 물이라 생각하고 곧 신두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막상 강에 이르러서 그는 바라만 볼 뿐 도무지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옆 사람이 말했다.
“너는 몹시 목이 말라 물을 찾더니 지금 강에 왔는데 왜 물을 마시지 않는가.”
그가 대답했다.
“그대가 다 마시고 나면 내가 마시겠다. 이 물이 너무 많아 한꺼번에 다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크게 비웃었다.

***
그것은 비유하면 이렇다.
편벽된 외도들이 자기는 부처님 계율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도를 얻지 못하고 생사를 떠돌게 되는 것과 같다.
저 어리석은 사람이 물을 보고도 마시지 않아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는 것도 그와 같은 것이다.

성철스님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Once you open the eye and see everything as it is, you’ll realize that mountains are mountains and waters are waters.

법구(다르마트라타)

미움 속에 살면서 미워하지 않음이여
내 삶은 더없이 행복하여라.
사람들이 서로서로 미워하는 그 속에서 나만이라도,
나 혼자만이라도 미워하지 말고 바람처럼 물처럼 살아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 Henry David Thoreau

시간이란 내가 낚시질 하러 가는 냇가이다. 나는 그곳에서 물을 마시지만, 물을 마시면서 모래바닥을 들여다보면서 그곳이 얼마나 얕은지를 파악한다. 그곳의 물은 느리게 흐르지만, 영원히 존재한다.

Time is but the stream I go a-fishing in. I drink at it; but while I drink I see the sandy bottom and detect how shallow it is. Its thin current slides away, but eternity rem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