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 鄭道傳

아득한 세월속에 한 그루 소나무여
청산에서 자람은 어찌 만 배나 중하지 않으랴만.
좋았던 시절에서 서로 만나지 못하였으니
세상을 굽어보고 우러러보아도 묵은 흔적뿐이구나.

蒼茫歲月一株松 창망세월일주송
生長靑山幾萬重 생장청산기만중
好在他年相見否 호재타년상견부
人間俯仰便陳踪 인간부앙편진종

-제함영송수(題咸營松樹), 이성계를 위해 지은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