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마거릿 힐다 대처 여남작(영어: Margaret Hilda Thatcher 마거릿 힐더 새처[*], Baroness Thatcher, LG, OM, 1925년 10월 13일~2013년 4월 8일)은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의 총리를 지낸 정치가이다. 영국 최초의 여성 보수당 당수이기도 하다. 대처는 영국병을 극복한 인물로 비정된다. 집권 후 긴축재정을 실시하여 물가 인상을 억제하였으며, 이후 소득세 감면, 소비세와 간접세 증가, 은행 금리와 이자율 증가, 정부 규모 축소, 실력 성과제도 도입, 민간 기업의 업무 간소화 추진 등을 통해 영국의 전체적 경제 성장률을 플러스로 돌려놓았으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도 기여했다.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서머빌 칼리지에서 법학과 화학을 전공하고, 1959년 보수당 영국 하원 의원에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61년∼1964년 연금ㆍ국가보험 정무담당 차관, 1970년부터 74년까지는 보수당 히스 내각의 교육부장관, 과학부장관을 지냈다. 1975년에는 보수당의 당수로 선발되어 영국 최초의 여성 당수가 되었다. 1979년 총선거에서는 노동당의 제임스 캘러헌 전 수상을 누르고 승리하여 첫 여성 총리가 됐다. 지속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 1987년 총선거에 의해 3선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통해 20세기 영국 총리 중 가장 긴 11년 209일의 재임기간을 지냈다.[1]
유럽에서 혈통이나 재산, 결혼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강대국의 지도자가 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정치인이기도 하다. 보수적이며 온화하면서도 강경한 성품으로 철의 여인(Iron Lady)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서, 전기 영화 《철의 여인》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