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사랑을 살찌우는 양식이라면 계속해다오. 질리도록 들어 싫증이 나버리면 사랑의 식욕도 또한 사라지고 말 것이 아니냐. 다시 한 번 들려다오. 아스라이 사라지는 선율, 귓가에 감미롭게 들린다. 흡사 제비꽃 피는 언덕 위의 미풍이 몰래 꽃향기를 훔쳐 싣고 오는 것 같다.
If music be the food of love, play on; Give me excess of it, that, surfeiting, The appetite may sicken, and so die. That strain again! it had a dying fall: O, it came o’er my ear like the sweet sound That breathes upon a bank of violets, Stealing and giving od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