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George Eliot, 1819년 11월 22일 ~ 1880년 12월 22일)은 영국의 여류 소설가이다. 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 (Mary Anne Evans)이다.
영국 중부의 워릭셔에서 출생. 부친은 건축가였다가 지주를 위한 토지관리인이 되었다. 부친은 견실한 성격을 가졌고, 엘리엇의 소설인 <아덤 비드>(1859)의 아덤을 위시하여 자주 다른 곳에도 그녀의 부친을 모델로 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소녀 시절의 그녀는 복음주의의 열렬한 신봉자였으나 차차로 당시의 새 사상에 접촉하여 과학주의·실증주의에 입각한 사상을 품게 되어 기독교를 떠난다. 그러나 그녀의 도덕관을 이루는 기저(基底)에는 종교적인 심정이 일생을 일관하고 있다. 1854년 이후에 처자가 있는 조지 루이스와 동거생활을 하게 되어 세상의 비난을 받았으나 조지 엘리엇이란 이름으로 <플로스강(江)의 물레방아>(1860), <미들마치>(1872) 등의 걸작을 내면서 작가로서 그녀의 위치는 부동한 것이 된다. 그녀의 소설은 사실주의의 기법을 따르고 있지만 내용은 사람이 사는 방식에 관하여 그녀만의 독특한 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