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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대저 사람이 도를 행할진대 널리 불쌍히 여기고 널리 사랑하기를 힘써라.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은 보시 외에 더 큼이 없나니 뜻을 세워 그 도를 행하면 복이 심히 크리라. 또 다른 사람이 남에게 보시하는 것을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써 도와주면 또한 많은 복을 얻으리라.” 한 사람이 질문하되, “그러면 저 사람의 복이 마땅히 감해지지 않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시되, “그는 비유컨대 저 횃불과 같아서 비록 수천 백인이 와서 그 불을 붙여 간다 할지라도 저 횃불은 그로 인하여 조금도 적어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있을 것이니 복도 또한 그러하나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오직 널리 듣고 많이 보는 것만으로써 도를 사랑하는 이는 도리어 도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요, 먼저 신(信)을 세우고 뜻을 지켜서 천만 경계에 능히 흔들리지 아니함으로써 도를 가진 후에야 그 도가 크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불법을 배워 도를 지키는 이는 세상의 향락을 버리고 빈한에 안분하며 도를 이루기 위하여는 비록 천만 고통이 있다 할지라도 다시 욕심을 부리지 말라. 사람으로 하여금 어리석고 어둡게 하는 것은 다만 애착과 욕심이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도를 배우는 이는 욕심과 애착을 끊어 버리고 불법의 깊은 이치를 깨쳐야 할 것이니 안으로 얻을 바가 없고 밖으로 구할 바도 없으며 마음이 도에도 얽매이지 아니하고 또한 업에도 얽매이지 아니하여 생각할 것도 없고 지을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고 밝힐 것도 없어서 모든 계단을 밟지 않고도 홀로 높고 청정한 것을 이르되 도라 하나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집을 떠나 도를 배울진대 자기 마음을 알아 그 근본을 요달하고 함이 없는 법을 알아 가지는 것이 가로되 불제자라 항상 모든 계를 지키고 또한 참된 도를 행하여 뜻을 청정하게 하면 곧 아라한을 이루리라.”
말이 적고 침묵하는 것이 가장 묘한 것이다. 도를 알면 말이 저절로 적어진다.
강제가 아니고 정의와 순리대로 남을 인도하고 정의를 지키는 지혜있는 사람을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常愍好學 正心以行 擁懷賓慧 是謂爲道/상민호학 정심이행 엉회보혜 시위위도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아니다. 들은것이 적더라도 직접 체험하고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음이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奉持法者 不以多言 雖素少聞 身依法行 守道不忘 可謂奉法 / 봉지법자 불이다언 수소소문 신의범행 수도불망 가위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