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태하고서 지켜주신 은혜
여러 겁을 내려오며 인연이 중하여서 어머니의 태를 빌어 금생에 태어날 때
날이 가고 달이 져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에 접어드니 육정이 열렸어라
한몸이 무겁기는 산악과 한가지요 가나오나 서고 안고 바람결 겁이 나며
아름다운 비단옷도 모두 다 뜻없으니 단장하던 경대에는 먼지만 쌓였더라
* 懷耽守護恩 / 회탐수호은
累劫因緣重 今來託母胎 / 누겁인연중 금래탁모태
月逾生五臟 七七六精開 / 월유생오장 칠칠육정개
體重女山岳 動止㤼風災 / 체중여산악 동지겁풍재
羅衣都不掛 裝鏡惹塵埃 / 나의도불괘 장경야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