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소수의 의견도 끝까지 경청하되 한 사람의 말만 가지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왕께 여쭙습니다. 왕께서 꿈꾸시는 태평성대는 무엇입니까?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 태평성대일 것이오.

-세종장헌대왕실록(백성의 평범한 행복을 위해 펼친 비범한 노력의 기록)-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고기는 씹을 수록 맛이 난다.
그리고 책도 읽을수록 맛이 난다.
다시 읽으면서 처음에 지나쳤던 것을 발견하고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백번 읽고 백번 읽히는 셈이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경들이 불도를 나쁘다고 하여 말을 합하여 간하니, 내가 심히 아름답게 여긴다.
만일 어진 임금이라면 반드시 경들의 말을 따르겠지만, 나는 부덕하니까 따를 수가 없다.

– 대신들 모두가 불당건립을 반대하는 상소와 간언이 빗발치자 –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죽을 죄에 대하여는 살릴 수 있는 도리를 구하고,
중한 죄에 대하여는 가볍게 할 수 있는 단서(端緖)를 찾으라.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글자는 비록 간단하고 요약하지만 변환하는 것이 무궁무진하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 한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사람들이 말하기를 ‘평화로운 세상에서 어찌하여 성 쌓기에 급급히 구는가?’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편안한 때일수록 오히려 위태로운 것을 잊지 않고 경계함은 나라를 위하는 도리이다.
어찌 도적놈들이 침범하여 들어온 후에야 성 쌓을 이치가 있겠느냐?’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훈민정음 28자는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이해하고,
무지한 사람 일지라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게 된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위엄과 무력으로 엄하게 다스리는 사람은 항상 사람들의 노여움을 산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조선의 말에 걸맞는 조선의 글, 우리 고유의 글이 필요하다.
나는 이를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 이름 할 것이다.
조선이 천하대국이 되지 말란 법이 어디 있는가.
이민족을 칼로써 누르고 영토를 크게 확장하는 것보다 더 크고 가치있는 길은 천하의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문화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조선이 문화대국으로 우뚝 서는 순간, 온 나라 민족은 앞 다투어 조선의 언어를 배우고자 할 것이며, 허면 이 나라 조선의 민족혼은 천하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세종 14년 어느날,
신하는 세종대왕에게,

“전하,
오늘날의 일도 가사를 지어
노래 부르게 해야합니다.”

이렇게 말하였고 당시 세종대왕은

“당대의 일을 찬양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뒷세상에서 평가하여 그때 노래하게 하자.”

-세종장헌대왕실록(백성의 평범한 행복을 위해 펼친 비범한 노력의 기록)-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내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한자를 몰라 제대로 호소하지
못하는 것을 늘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세종대왕 / King Sejong the Great

착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처음엔 굼뜨고 실수도 하지만
갈수록 더욱 조심하여 책무를 완성한다.
하지만 유능하다고 알려진 자들은 처음에는 능숙하지만
결국 자기 개인적인 일을 구제하는데 급급하다.

(한근태-채용이 전부다에서 인용)

새뮤얼 존슨 / Samuel Johnson

봄 꽃의 향기를 즐기고 있는 동안에는, 어느 누구도 가을의 열매를 음미할 수 없다.

No man can taste the fruits of autumn while he is delighting his scent with the flowers of spring.

미첼 버제스 / Mitchell Burgess

겨울이 잠이고 봄이 탄생이라면,
그리고 여름이 삶이라면 가을은 숙고의 시간이 된다.
잎이 떨어지고, 수확하고, 사철 식물이 지는 시기이다.
대지는 이듬해까지 장막을 친다.
이제 지난 일을 돌아볼때이다.

If winter is slumber and spring is birth,
and summer is life, then autumn rounds out to be reflection.
It’s a time of year when the leaves are down and the harvest is in and the perennials are gone.
Mother Earth just closed up the drapes on another year and it’s time to reflect on what’s come before.

새뮤얼 버틀러 / Samuel Butler

가을은 풍성한 계절이다. 꽃에서 잃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열매에서 얻는다.

Autumn is the mellower season, and what we lose in flowers we more than gain in fruits.

작자미상 / Unknown

가을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이루지 못한게 무엇인지,
그리고 내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볼만한 완벽한 시간이다.

Autumn is the perfect time to take account of what we’ve done,
what we didn’t do,
and what we’d like to do next year.

임어당 / Lin Yutang

가을의 황금빛 풍요란 봄의 천진함을 말하지 않고
여름의 강한 힘을 말하지 않는다.
가을은 나이든 원숙함과 온유한 지혜에 대하여 말한다.
가을은 삶의 한계를 알고 만족할 줄 안다.

Its golden richness speaks not of the innocence of spring,
nor of the power of summer,
but of the mellowness and kindly wisdom of approaching age.
It knows the limitations of life and is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