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다르마트라타)

육체의 욕망과 같은 불길은 없고 도박에서 졌다 할지라도 증오와 같은 불운은 없다.
한때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이 몸과 같은 괴로움은 없고 마음의 고요보다 더한 평화는 없다.

熱無過음 毒無過怒 苦無過身 樂無過滅/열무과음 독무과노 고무과신 낙무과멸

법구(다르마트라타)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고 이 몸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 이치를 있는 그대로 안다면 거기 대자유의 평화로움이 있다.

餓爲大病 行爲最苦 已諦知此 泥洹最安/아위대병 행위최고 이체지차 이원최안

법구(다르마트라타)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구, 대자유는 최고의 평화이다.

無病最利 知足最富 厚爲最友 泥洹最樂/무병최리 지족최부 후위최우 이원최락

법구(다르마트라타)

고독의 맛과 마음의 평화를 직접 체험한 사람은 명상의 기쁨을 맛보면서 두려움 없이 악에서 떠난다.

解知念待味 思將休息義 無熱無饑想 當服於法味/해지념대미 사장휴식의 무열무기상 당복어법미

법구(다르마트라타)

성인들과의 만남은 좋은 일이다 함께 살게 되면 항상 즐겁다
어리석은 자를 만나지 않으면 마음은 늘 편안하고 즐겁다.

見聖人快 得依附快 得離愚人 爲善獨快/견성인쾌 득의부쾌 득리우인 위선독쾌

법구(다르마트라타)

어리석은 자와 함께 길을 가는 사람에겐 오래도록 근심이 따른다.
어리석은 자와 함께 사는 것은 원수와 같이 사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살면 친척들의 모임처럼 즐겁기만 하다.

與愚同居難 猶與怨同處 當選擇共居 如與親親會/여우동거난 유여원동처 당선택공거 여여친친회

법구(다르마트라타)

그러므로 달의 천체의 궤도를 따르듯이 지혜롭고, 널리 배우고
잘 참고, 믿음 있고, 거룩한 이런 선인과 선지식을 따르라.

是故事多聞 幷及持戒者 如是人中上 如月在衆星/시고사다문 병급지계자 여시인중상 여월재중성

법구(다르마트라타)

덕과 지혜를 갖추어 바르게 행동하고 진실을 말하고 자기 의무를 다하는 사람은 이웃에게서 사랑을 받는다.

貪法戒成 至誠知참 行身近道 爲衆所愛/탐법계성 지성지참 행신근도 위중소애

구나발타라-잡아함경-법안스님편역

사랑하는 마음과 슬퍼하는 마음, 그리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
그리고 올바른 진리를 오래 머무르게 하려는 마음으로 남을 위해 설법한다.
이것을 일컬어 청정한 설법이라고 한다.

以慈心 悲心 哀愍心 / 이자심 비심 애민심
欲令正法久住 / 욕령정법구주
心而 爲人設 / 심이 위인설
是名淸淨說法 / 시명청정설법

마명-불소행찬-법안스님편역

남이 늙고 병들고 죽는 모습을 보고도 스스로를 살펴볼 줄 모르면,
그는 곧 흙이나 나무로 만든 사람이라 할 것이니
어찌 생각이 있다 하겠는가?

見他老病死 不知自觀察 /견타로병사 부지자관찰
見則泥木人 當有河心慮 /견즉니목인 당유하심려

자바가라-방광대장엄경-법안스님편역

하늘 위와 하늘 아래를 통틀어 오직 내가 가장 존귀하고 가장 뛰어나다. 삼계의 고뇌를 내가 반드시 제도하리라.

天上天下, 唯我獨尊, 唯我最勝, 三界皆苦, 我當安之 /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야최승, 삼계개고, 아당안지

법구(다르마트라타)

아, 이 몸은 머지 않아 땅 위에 누우리라. 의식을 잃고 쓸모 없는 나무토막처럼 버려져 뒹굴 것이다

是身不久 還歸於地 神識已離 骨幹獨存/시신불구 환귀어지 신식이리 골간독존

법구(다르마트라타)

적과 적이 겨루고 원수끼리 물고 뜯으며 싸운다 한들 못된 마음이 저지르는 해로움보다는 그래도 그 영향이 적을 것이다.

心豫造處 往來無端 念無邪僻 自爲招惡/심예조처 왕래무단 염무사벽 자위초악

법구(다르마트라타)

물에서 잡혀 나와 땅바닥에 던져진 물고기처럼 이 마음은 파닥거린다.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如魚在旱地 以離於深淵 心識極惶懼 魔衆而奔馳/여어재한지 이리어심연 심식극황구 마중이분치

법구(다르마트라타)

이 몸은 물항아리처럼 깨지기 쉬운 줄 알고 이 마음을 성곽처럼 굳게 하고 지혜의 무기로 악마와 싸우라.
싸워 얻은 것을 지키면서 계속 정진하라

觀身如空甁 安心如丘城 以慧與魔戰 守勝勿復失/관신여공병 안심여구성 이혜여마전 수승물부실

법구(다르마트라타)

마음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으며 선악을 초월하여 깨어 있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다.

念無適止 不絶無邊 福能알惡 覺者爲賢/염무적지 부절무변 복능알악 각자위현

법구(다르마트라타)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생의 저쪽 기슭에 이른 이는 아주 드물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쪽 기슭에서 갈팡질팡 헤매고 있을 뿐이다.

世皆沒淵 鮮克度岸 如或有人 欲度必奔/세개몰연 선극도안 여혹유인 욕도필분

법구(다르마트라타)

진리가 바르게 말해졌을 때 그 이치에 따르는 사람은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강을 건너 머지않아 저쪽 기슭에 이르리라.

誠貪道者 攬受正敎 此近彼岸 脫死爲上/성탐도자 남수정교 차근피안 탈사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