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 Unknown

가을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이루지 못한게 무엇인지,
그리고 내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볼만한 완벽한 시간이다.

Autumn is the perfect time to take account of what we’ve done,
what we didn’t do,
and what we’d like to do next year.

엘리자베스 아덴 / Elizabeth Arden

평판이 명성을 만들고 그 명성은 고객을 만든다.


Repetition makes reputation and reputation makes customers.

랄프 왈도 에머슨 / Ralph Waldo Emmerson

길이 이끄는 대로 가지 마라. 대신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발자국을 남겨라

Do not follow where the path may lead. Go instead where there is no path and leave a trail.

토마스 풀러 / Thomas Fuller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떠난다.

The fool wanders, a wise man travels.

앤드류 카네기 / Andrew Carnegie

나이가 들수록 나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덜 기울인다. 다만 그들의 행동을 살핀다.

As I grow older, I pay less attention to what men say. I just watch what they do.

공자 / Confucious

참된 앎은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고, 독실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틱낫한 / Thich Nhat Hanh

내가 누군가에게 몹시 화가 났을때는 화가 나지 않은척 해서는 안된다.
고통스럽지 않은 척해서도 안 된다.
그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내가 지금 화가 났으며 그래서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고백해야 한다.
그러나 말은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게 해야한다.

When you get angry with someone, please don’t pretend that you are not angry.
Don’t pretend that you don’t suffer.
If the other person is dear to you, then you have to confess that you are angry, and that you suffer.
Tell him or her in a calm, loving way.

숫타니파타/법정스님편역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숲속에서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가섭마등, 축법란 한역- 사십이장경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사람이 여러 가지 허물이 있으되 스스로 회개하여 그 허물을
고치지 아니하면 죄가 몸에 돌아오는 것이
물이 바다에 돌아오는 것과 같아서 점점 깊고
넓음을 이루리니 어찌 능히 그 죄를 벗어나리요.
만일 허물이 있을진대 그 그름을 알고
악을 고쳐서 선을 행하면 죄업이 날로 소멸하여 반드시 청정함을 얻으리라.”

백유경

옛날 아주 돈이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어리석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어느 날 그가 다른 부잣집에 가서 3층 누각을 보았다.
그 누각은 굉장히 높고 넓었으며, 웅장하고 화려하며 시원하고 밝았다.
그래서 그는 무척 부러워하며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재물은 저 사람보다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나는 지금까지 이런 누각을 짓지 않았던가.’
그리고는 곧 목수를 불러 물어 보았다.
“저 집처럼 웅장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겠는가?”
목수는 대답하였다.
“그것은 내가 지은 집입니다.”
“지금 나를 위해 저런 누각을 지어라.”
목수는 곧 땅을 고르고 벽돌을 쌓아 누각을 지었다.
그는 벽돌을 쌓아 집 짓는 것을 보고 의혹이 생겨 목수에게 물었다.
“어떤 집을 지으려는가.”
목수가 대답하였다.
“3층집을 지으려 합니다.”
그러자 그는 말하였다.
“나는 아래 두 층은 가지고 싶지 않다. 먼저 제일 위층을 지어라.”
목수는 대답하였다.
“아래층은 짓지 않고 어떻게 둘째층을 지을 수 있으며, 둘째층을 짓지 않고 어떻게 셋째층을 지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고집스럽게 대꾸하였다.
“지금 내게는 아래 두 층은 필요 없다. 맨 위층을 먼저 지어라.”
그때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비웃으면서 말했다.
“어떻게 맨 아래층을 짓지 않고 위층을 짓겠는가.”

***
비유하면 이렇다.
부처님을 따르는 제자가 삼보(三寶)를 공경하지 않고, 놀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깨달음을 구한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아래 세 가지 결과는 필요 없고, 오직 아라한의 결과만을 구하고 싶다.’
그가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는 것은 저 어리석은 부자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백유경

옛날 어떤 사람이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덕을 찬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인자하여 남을 해치지 않고 말이 진실하고 또 보시를 행하신다.”
그때 이 말을 듣고 있던 한 어리석은 사람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의 덕행이 네 아버지보다 낫다.”
이웃 사람들이 물었다.
“어떤 덕행이 있는가 말해 보라.”
그 어리석은 사람이 대답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음욕을 끊어 조금도 더러움이 없다.”
사람들이 다시 말하였다.
“만일 음욕을 끊었다면 어떻게 너를 낳았겠는가.”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다.

***
그것은 세상의 무지한 사람들이 남의 덕을 칭찬하려다가 그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도리어 욕을 먹게 되는 것처럼, 저 어리석은 사람도 그 아버지를 찬탄하려다 말을 잘못한 것과 같다.

백유경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일곱 명의 아들을 길렀는데 첫째 아들이 먼저 죽었다.
그는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그대로 집에 버려 둔 채 멀리 떠나려 하였다.
그러자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살고 죽는 길이 다른데 빨리 먼 곳에 보내어 장사지내는 것이 마땅하거늘 왜 집에 버려 둔 채 떠나려 하는가?”
어리석은 사람은 이 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하였다.
‘만약 집에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꼭 장사지내야 한다면 마땅히 아들 하나를 또 죽여 두 머리를 메고 가는 것이 보다 운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곧 다른 아들 하나를 더 죽여 먼 숲에 두 아들을 장사지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매우 비방하며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고 괴상히 여겼다.

***
그것은 비유하면 마치 이렇다.
어떤 비구가 남몰래 계율을 범하고도 회개하기를 꺼려 잠자코 덮어 두고는 스스로는 청정하다고 하였다.
그때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알고 그에게 말하였다.
“집을 떠난 사람은 계율을 마치 진주를 보호하듯 하여 어그러짐이 없어야 하거늘 너는 왜 지금 계율을 범하고도 참회하지 않는가?”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진실로 참회할 바에는 다시 한 번 더 범한 뒤에 참회하리라.”
그리하여 그는 계율을 깨뜨리면서 선하지 않은 짓을 많이 하고서야 비로소 남에게 알렸다.
그것은 마치 저 어리석은 사람이 한 아들이 죽으니 또 한 아들을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백유경

옛날 아주 미련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너무나 어리석어 지혜가 전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매우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더운 때 강물 위의 아지랑이를 보고는 그것을 물이라 생각하고 곧 신두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막상 강에 이르러서 그는 바라만 볼 뿐 도무지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옆 사람이 말했다.
“너는 몹시 목이 말라 물을 찾더니 지금 강에 왔는데 왜 물을 마시지 않는가.”
그가 대답했다.
“그대가 다 마시고 나면 내가 마시겠다. 이 물이 너무 많아 한꺼번에 다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크게 비웃었다.

***
그것은 비유하면 이렇다.
편벽된 외도들이 자기는 부처님 계율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도를 얻지 못하고 생사를 떠돌게 되는 것과 같다.
저 어리석은 사람이 물을 보고도 마시지 않아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는 것도 그와 같은 것이다.

백유경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을 두어 마음으로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그 부인은 진실하지 못하여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음탕한 마음을 걷잡지 못하여 틈만 나면 제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에 사는 노파에게 은밀하게 말했다.
“내가 떠난 뒤에 어떤 여자의 시체라도 좋으니 그 시체를 가져다가 우리 집 방에 두고 내 남편에게 내가 이미 죽었다고 말하시오”
노파는 그 여자의 남편이 없는 때를 엿보아 한 여자의 시체를 그 집으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 그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노파는 그에게 말했다.
“당신의 아내는 이미 죽었소.”
남편은 시체를 보자 그것이 자기 아내라고 믿고 슬피 울면서 괴로워했다.
그는 장작을 쌓고 기름을 부어 시체를 태우고는 그 뼛가루를 자루에 담아 밤낮으로 울고만 있었다.
그 뒤 아내는 다른 남자들이 싫어져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의 아내입니다.”
남편은 대답하였다.
“내 아내는 벌써 죽었다. 너는 누구인데 내 아내라고 거짓말을 하는가.”
그 아내는 두 번 세 번 거듭 말했으나 남편은 결국 믿지 않았다.

***
이것은 외도들이 다른 사람이 삿된 말을 듣고 마음이 미혹하여 그것을 진실이라 생각한 나머지 고치지 않고 바른 법을 들어도 그것을 믿고 받들지 않는 것과 같다.

백유경

옛날 머리에 털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 다른 사람이 배[梨]를 가지고 와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두세 번을 치니 상처가 났다.
그런데도 그는 가만히 참으면서 피할 줄을 몰랐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왜 피하지 않고 가만히 맞기만 하여 머리를 상하게 하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저 사람은 힘을 믿어 교만하고 어리석어 지혜가 없다. 그는 내 머리에 털이 없는 것을 보고 돌이라 생각하여 배를 가지고 내 머리를 때려 상처를 낸 것이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어리석은데 왜 그를 어리석다고 하느냐. 네가 어리석지 않다면 왜 남에게 얻어 맞으면 또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왜 피할 줄 모르는가.”

***
비구도 그와 같다. 믿음과 계율과 들음과 지혜를 닦지 않고 오직 위엄만 갖추고 이익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남에게 머리를 맞고도 피할 줄을 모르는 것과 같고, 또한 머리에 상처를 입고도 도리어 남을 어리석다고 하는 것과 같다.

가섭마등, 축법란 한역- 사십이장경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집을 떠나 도를 배울진대 자기 마음을 알아 그 근본을 요달하고
함이 없는 법을 알아 가지는 것이 가로되 불제자라
항상 모든 계를 지키고 또한 참된 도를 행하여 뜻을 청정하게 하면 곧 아라한을 이루리라.”

성철스님

실행 없는 말은 천번 만번 해도 소용이 없다.
아는 것이 천하를 덮을 정도라도 실천이 없는 사람은 털끝만큼의 가치도 없는 물건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14대 달라이라마

성공여부는 성공을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했는가라는 것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Judge your success by what you had to give up in order to get it.